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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가_들려주는_성경이야기 01
    ICTRC_letters 2022. 12. 8. 10:47

    1. 가인은 처음에 하나님을 멀리 떠나 산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어. 누구도 그의 목을 조르지 않았지만 죄가 주는 두려움과 수치심이 그를 옥죄었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돼.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최초의 성을 쌓는 가인의 모습을 상상해봐. 범죄한 자신을 표까지 주면서 보호해주신 하나님 없이, 그는 이제 스스로 능히 자신을 보호하면서 살게 된 거야.
    2. 가인이 다른 신을 섬겼다는 언급도 없으니 어쩌면 그는 현대인과 비슷하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신 없이 자신의 삶을 이기적으로 꾸리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겠다.
    3. ‘신 없이 산다는 것이 뭐 어때서?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살면 되는 거 아닌가?’ 우리는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성경은 신 없이 사는 인생의 밑바탕에 있는 두려움과 수치심의 문제와 자신을 방어하고자 만들어내는 도시문명을 이야기하고 있어. 단순히 신께로 돌아오라는 말보다 신 없는 인생이 어디까지 가게 되는가를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거야.
    4. 가인의 가문은 아주 잘 나가게 돼. 최초의 성인 에녹성뿐 아니라, 목축하는 자의 조상이 된 야발, 음악가의 조상이 된 유발, 기술자의 조상이 된 두발가인이 그의 가문에서 나와.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었어. 야발과 유발, 두발가인의 아버지인 라멕은 두 명의 부인을 두었고, 살인을 저질렀으며, 그를 정당화하는 노래까지 불렀어. 가인의 때에 엄청난 충격이었던 살인이 라멕에 이르러는 별거 아닌 일이 되어버린 거야.
    5. 하나님 없이 우리 인생은 나름 살만할 수 있어. 바쁜 세상에서 기도 없이, 예배 없이 좀 쉬면서 누리면서 즐기면서 살 수도 있는 거지. 그게 오히려 인간적인 거잖아. 그런데, 성경은 그 에녹성 곧 도시의 문화가 사람의 근원적인 '두려움과 수치심'을 덮어버렸다고 지적해.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가 덮어지는 게 아니라 해결되는 것을 바라고 계신단다. 

    아벨을 죽이는 가인, Peter Paul Rubens 1608/1609  출처: Google Arts & Culture

     

    페북 친구 조재형 목사님은 자녀에게 성경을 읽어주는 스토리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으며, 구독자들이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아빠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코너를 만들었다. 
    “세상의 모든 지친 엄마 아빠들에게.. 엄마 아빠가 되고 싶지만 좀처럼 생기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밤 성경 이야기에 나오는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 축복합니다.”                                 - 2022년 10월 5일-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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