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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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 16호 선교사자녀의 '영원한'이모,' 보냄교사TCK뉴스 2022. 7. 8. 16:41
“저는 MK들의 숨통이라 생각을 해요. 약간 숨구멍 …그러니까 뭔가 그 순회 교사의 그 짧은 사역 기간으로 뭔가 엄청나게 거대한 일이 일어나진 않지만, 그냥 조금의 여유가 되었으면 좋겠다. 잠깐은 그래도 (선교사자녀들에게) 기댈 사람이 되었 으면 좋겠고. 선교사님도 잠깐 아이들에 대해서 힘들었던 걸 같이 얘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런… 약간의 여유 공간?” 2022. 1. 정미선 인터뷰 중에서. 정미선 선교사(GMP 파송)가 2011년 MK NEST에서 사역하면서, 한국 내 안식년으로 들어와 있는 선교사님 가정 혹은 본부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자녀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사역에서 보냄교사는 출발했다. 당시 선교사자녀들이 재입국 과정에서 언어를 포함한 해외 교육과정과의 차이로 인해 발생되는 교육 격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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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린, HALO에서 만난 교차문화의 힘TCK뉴스 2022. 7. 8. 15:36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명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 헤일로를 TV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이들이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주목을 끈 것은 드라마 스토리를 이끄는 그룹에 한국 배우가 배역을 맡았다는 소식이었다. 여주인공 Kwan Ha로 분한 하예린은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성장했고, 시드니 국립 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 배우로 유명한 손숙의 손녀로도 알려져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연극을 봐서 자연스럽게 그런(배우의) 꿈을 키운 것 같아요. 할머니가 예술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게 신기하고 몇십 년 동안 계속한다는 것도 존경스러워요. 제가 DNA를 물려받았다고 느낄 때도 가끔 있었어요. 할머니가 연기에 대한 조언은 전혀 안 하셨지만, 용감하고 겸손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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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시아 성인 MK 선언문TCK뉴스 2017. 9. 5. 14:37
지난 4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아시아 각국의 MK 11명이 모여서 아시아 MK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처음 열렸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올리도록 하고 그 대회에서 정리한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소개우리는 11명의 아시아 성인 선교사 자녀 (MK)들로서 2012년 4월 22-23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홍콩 (1), 인도 (3), 일본 (1), 필리핀 (3), 싱가폴 (1), 한국 (1), 대만 (1)을 대표하는 MK들이다.이 모임은 2011년 9월 2-3일 싱가폴에서 있었던 아시아 MK/TCK Planning Forum에서 의해 시작되었다. 이 간략한 선언문은 첫째, 서양 MK들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MK들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둘째, 성공적인 pre-field 준비, 선교 현장 경험과 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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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길을 찾다TCK뉴스 2017. 7. 7. 17:06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국경과 인종을 넘어 이리저리 얽혀 흘러가고 있다는 점은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도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세계화라는 거대 자본 시장 속에서 소수의 경제적 독식이 아닌 집단의 생존, 개인과 집단의 욕심이 아닌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실험의 장이자, 관계성의 확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성(Diversity)는 오늘날 단일 문화 또는 서구 사회에서 내부적으로 첨예한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지만, 삶의 공유를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국내 사회의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과거 일본의 강점과 한국전쟁 이후 미군 주둔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다양성을 이미 경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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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CK 제3문화아이들 이라고 느껴지는 것TCK뉴스 2017. 6. 4. 23:07
출처: 헤럴드스코틀랜드 What it feels like to ... be a third culture kidFaye Richards저는 네덜란드와 미국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지만 한번도 두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타이완에서 살았지만, 체코의 프라하에서 성장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8살, 에딘버러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왔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일년 정도 공부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합니다. 저는 한 나라에서 태어났고, 다른 나라 국적의 부모님을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 나라에서 살았던 바로 그 TCK(the Third Culture Kids)예요. 저는 집(home)을 정의 할 때, 바로 그 시기에 살고 있는 그 곳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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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자질, 자기주도성과 태도(인성)TCK뉴스 2017. 4. 24. 14:09
학생부는 고등학교에서 학업 능력, 학업 태도, 학업 소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자료입니다. 단순히 똑똑한 인재뿐 아니라 성실함과 도덕성 등 다양한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합니다. (서울대 안현기 입학본부장) 매년 대학이 신입생을 뽑으면서 나름의 원칙들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 하나는 수시 전형을 통해서 다양한 학생들을 인지능력의 탁월함과 동시에 학생 개개인의 차별화된 역량들을 찾는 과정인데요. (물론 대학이 그 차별화된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지의 문제는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학습자의 자기주도성과 태도(인성)" 여기서 차별화된 역량이란 무엇일까? 각 대학은 자신들의 입장과 위치에 따라 좋은 인재를 모집하려는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흔적은 최근 학생부 종합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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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K여서 피할 수 없는 22가지의 결말들TCK뉴스 2016. 4. 5. 17:32
“TCK는 미래 사회 시민의 원조 격이다.” 테드워드, 사회학자. 1984 1. “네 고향이 어디야?”라고 묻는 질문은 너의 섬세한 인생사와 삶의 이야기들로 흘러간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간단한 질문이겠지만, TCK에게는 난처할 수 있다. 대다수의 TCK는 "음 글쎄, 나는 X국가에서 태어 났고, 나의 부모님들은 Y나라 분들이야. 그리고 나는 A국가, B국가, 그리고 C 국가에서 살았어."라고 말할 것이다. 2. 너는 끊임없이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된다. "너희 나라에서 왔어?" "어디 출신이야?" "다섯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네 정체성과 맞지 않는 나라는 어디야?" 하지만 네가 지금 머무는 곳뿐만 아니라, 동시에 어디서든 집이라고 느끼곤 한다. 3. 너는 다른 나라들과 별로 상관없는데 불가사의하게도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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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중 언어의 혜택 너머에 있는 씁쓸한 다툼(1)TCK뉴스 2016. 3. 29. 17:41
수십 년 동안, 일부 심리학자들은 이중언어 사용이 정신 제어(관리)에 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작품은 지금 의문시되고 있다. 코메디언 에디 이저드(Eddie Izzard)는 어떻게 영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이중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하나의 머리 속에서 두 개의 언어? 오 맙소사. 어느 누구도 그 속도로 살 수 없어. 너는 불가능을 말하고 있는거야!” 이 풍자는 심각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만약 자녀들이 두개의 언어가 그들의 머리 주변에서 덜거덕거리는 상황에서 성장했다면, 1890년 한 교수가 썼던 것처럼 "지적, 영적인 성장이 두 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반토막나는” 것처럼 믿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을거라는 거죠. 또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