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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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자녀와 TCK의 차이연구소 2023. 3. 9. 13:49
"선교사 자녀들이 경험하는‘잦은 이동 속에서의 타문화 경험’의 현장은 일반적인 타문화권이 아닌 ‘선교의 현장’이다. 선교사 자녀들은 선교의 현장 속에서 성장하며 ‘선교’를 위해 ‘선교지’로 이동하고, 타문화권에서‘선교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TCK 와 구별된 이들만의 독특한 특징이자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오준혁, 2020, "재입국 선교사 자녀 사역 방안 연구 교단 선교부 중심으로" 지금까지 만난 논문 중에서 선교사자녀를 정의하는데 TCK와 간극을 정확히 설정한 건 오준혁님의 연구에서 처음인 듯 싶다. 물론 다른 논문에서 선교사자녀만의 특징을 진술한 건 있었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건 처음인듯. 아마도 본인이 경험한 삶에서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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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린, HALO에서 만난 교차문화의 힘TCK뉴스 2022. 7. 8. 15:36
스티븐 스필버그가 유명한 비디오 게임 시리즈 헤일로를 TV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이들이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주목을 끈 것은 드라마 스토리를 이끄는 그룹에 한국 배우가 배역을 맡았다는 소식이었다. 여주인공 Kwan Ha로 분한 하예린은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성장했고, 시드니 국립 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 배우로 유명한 손숙의 손녀로도 알려져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연극을 봐서 자연스럽게 그런(배우의) 꿈을 키운 것 같아요. 할머니가 예술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게 신기하고 몇십 년 동안 계속한다는 것도 존경스러워요. 제가 DNA를 물려받았다고 느낄 때도 가끔 있었어요. 할머니가 연기에 대한 조언은 전혀 안 하셨지만, 용감하고 겸손하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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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문화오감살롱] 두번째, 한국 부모교육의 흐름과 교차문화 속에서의 부모교육세미나 2019. 3. 18. 19:01
오랫동안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특례입학 강연을 하면서 다음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교사자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장하는 다양한 배경의 한국 국적의 자녀들이 대학진학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대학은 그들의 노력에 걸맞는 가치가 있는지를 되묻게 됩니다. 동시에 ‘그러면 우리는 어떤 시대를 지나왔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의 물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윤리적 도덕적 판단에서 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평가를 가늠하는 작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두번째 살롱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진로와소명연구소 정은진 소장님과 함께 , 그동안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논의된 자녀양육의 흐름을 짚어보려 합니다. 그 속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요구와 대응, 그리고 미래 예측을 살펴보면서 해외에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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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을 시작합니다. 한국선교사자녀연구동향고찰과 길을찾는문화오감세미나 2019. 2. 15. 22:23
안녕하세요, 문화오감센터 활동연구가 방준범 인사드립니다. 오래전부터 한국내 선교사자녀 사역에 담긴 메세지는 무엇인지를 고민하던 가운데,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면서, MK사역자 네트워크 총무를 사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연구현장 “문화오감센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오감센터는 ‘문화를 오고 가는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매개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MK사역자 네트워크를 통해 배웠던 "연대"의 정신을 잇고, 해외에서 성장하는 재외한국인 자녀들이 한국과 미래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또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자료를 발굴, 수집, 갱신하는 "연구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이제 그 하나의 장(場)을 열고자 합니다. 연구자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