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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아시아 성인 MK 선언문
    TCK뉴스 2017. 9. 5. 14:37


    지난 4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아시아 각국의 MK 11명이 모여서 아시아 MK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처음 열렸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올리도록 하고 그 대회에서 정리한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소개

    우리는 11명의 아시아 성인 선교사 자녀 (MK)들로서 2012년 4월 22-23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홍콩 (1), 인도 (3), 일본 (1), 필리핀 (3), 싱가폴 (1), 한국 (1), 대만 (1)을 대표하는 MK들이다.

    이 모임은 2011년 9월 2-3일 싱가폴에서 있었던 아시아 MK/TCK Planning Forum에서 의해 시작되었다.


    이 간략한 선언문은 

    첫째, 서양 MK들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MK들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둘째, 성공적인 pre-field 준비, 선교 현장 경험과 재입국에 관한 이슈들을 다루며, 

    셋째, 교회와 선교단체와 교육기관들이 아시아 MK들에 대해 알아야할 점들을 강조했으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특수성

    우리는 동양인으로서 적어도 세개의 문화 - 부모님의 문화, 다양한 선교지의 문화, 서양 문화와 더불어 여러가지 종교적 배경-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동양의 강한 가족중심적 가치와 사회문화적 유산을 인정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어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 그리고 가족에게 수치가 되지 않기 위해 동양의 체면 문화를 따른다. 또한 아시안 MK들은 모국어를 유지해야한다는 도전과, 어떤 이들은 단일문화 (mono-culture)에 돌아와 적응해야 하는것, 그리고 이미 짜여진 역할에 끼워져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아시아 선교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커져가면서 우리들 또한 새롭게 드러나는 현상이므로 더욱 더 이해받고 지원되고 연결되기를 원한다.


    Pre-field

    건강한 가족 관계 속에 자녀들을 선교지로 떠나는 결정(decision-making) 과정에 포함시켜서 함께 참여하는것이 pre-field 준비의 핵심이다. 선교지로 떠나기 적절히 준비된 이별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있을 어려움과 또한 좋은 것들에 대해 솔직하고 열린 대화가 부모와 아이들간에 절실히 필요하다. 


    On field

    자녀들은 자신의 문화적 근원과 선교지에서의 ‘선교사 공동체'와 일시적인 현지 상황에 건강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Re-entry

    대부분의 Re-entry 과정은 마음 아픈 이별에 이어 낯설고 어려운 만남들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 속에는 반드시 선교지와 home culture의 차이점들을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통합했을때 모국의 교회와 또래와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큰 힘이 되어준다. 

      

    학교

    선교사 자녀들의 전반적 교육적 필요들을 교육기관들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하며 또한 다양한 아시아 MK들이 잘 성장하며 성숙해갈수 있도록 선교단체와 부모들이 함께 좋은 협력 관계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 다양한 배경에서 자란 동양인들은 교육수준이 다양하다. 학교기관들은 이러한 다양성을 고려하며, 최대한 모든 아이들에게 맞는 커리큐럼을 가지고, 편견없이 국제적인 관점 속에서 가르쳐야할 것이다. 

    - 교육기관들은 각각 MK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며, 안전한 환경속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있을 변화들을 위한 준비와 이에 따르는 감정적인 필요들에 대한 준비를 도와야한다. 

    - 선교단체와 부모들은 함께 협력하여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장래의 자녀 교육과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교회

    교회는 먼저 선교사 자녀들을 향하여 비판적이지 않고, 용납과 사랑으로 이들에게 목회적 돌봄을 주어야 한다. 또 이들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일반적인 교회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선교사 자녀들은 겉으로 아주 강하게 보일수 있지만 종종 자기 속에 있는 갈등을 가리기 위한 생존 의식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목회적 돌봄은 이러한 겉 모습을 뚫고갈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선교사 가정을 하나의 개체로 볼 필요가 있다. 선교사 가정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사역의 결과에 연연하면 안된다고 우리는 굳게 믿는다. (예를들어, 아이들이 사역 때문에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선교단체

    선교단체들은 아시안 MK들의 삶과 개인계발, 그리고 그들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에 개입하여 헌신된 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반응과 전략

    아시아 나라들이 선교사자녀 케어에 있어서 각자 다른 단계에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향후에 각 나라별 필요에 따라 맞출 필요가 있다. 


    일단 선교사자녀 케어의 시작은 한 나라에 있는 MK들끼리 연결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공식 또는 비공식) 지역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MK 캠프가 소속감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지역문화와 모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일이다. 아시아 MK들의 특성과 이슈들을 교회, 선교단체, 선교사 부모, 교육자들이 인식할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MK care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예: MK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출판, 본 선언문 번역, 발표 등)


    모국 문화에서 일어나는 MK 사역은 우리들 서로가 가진 자원을 나누고, 공급하고, 네트워크 함으로써 강화될 것이다. 2013년에는 두번째 아시아 성인 MK 회담을 인도에서 갖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하나된 목소리로 아시아 MK들의 필요들을 알림으로 모든 MK들이 필요한 돌봄과 지원을 제대로 받고 각자의 풍부한 경험과 잠재력들을 발견하기 원한다. 


    결론

    우리는 아시아 MK로써 풍부한 영적, 문화적 유산과 더불어 다양한 타문화 경험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것은 이 세상과 하나님 나라 안에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대로 이뤄어 가도록 기여하는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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