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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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우주적 가치를 내포한다는 것.연구소 2017. 4. 4. 11:40
[진로에 대한 2017년 4월 4일의 단상] 아이들의 진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언제나 걸리는 부분은 아이 개인과 가정의 역량이 아니라 그 아이가 살게 될 환경의 불확정성이다. 아이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아이 개인의 특성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도 동시에 중요하다. 교육에 있어 계몽주의의 세례를 받은 나로썬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측면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 살면서 개인의 역량에 따른 평가 또한 몸에 배여 있다. 이 두가지 영향력은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곱씹어 보면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존재해왔던 부분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측면때문에 반동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씹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요즘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개인의 역량과 주변 환경이 엉켜서 존재하는 것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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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이야기 1. 관계성연구소 2017. 1. 31. 00:02
선교사자녀 사역을 시작하면서 제가 관심을 가져야 했던 항목이 있다면 대학진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강의도 준비하게 되었지요. 물론 외국인전형과 수시 정보를 정리해서 부모인 선교사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다루게 된 주요 부분은 선교사자녀들의 국내 재입국에 따른 적응에 관한 이슈였지요. 그리고 2009년즈음 대학 진학과 국내 재진입 이슈를 통합해서 볼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생기면서 제 관심은 점차 “대학 진학"에서 인생의 “진로”라는 좀 더 큰 그림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계기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계기는 소위 SKY대학 학생들조차 취업에 대한 긴장감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드러난 한국 사회 전반의 청년 실업 문제와 대학 기능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진학에서 진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