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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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자녀와 TCK의 차이연구소 2023. 3. 9. 13:49
"선교사 자녀들이 경험하는‘잦은 이동 속에서의 타문화 경험’의 현장은 일반적인 타문화권이 아닌 ‘선교의 현장’이다. 선교사 자녀들은 선교의 현장 속에서 성장하며 ‘선교’를 위해 ‘선교지’로 이동하고, 타문화권에서‘선교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TCK 와 구별된 이들만의 독특한 특징이자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오준혁, 2020, "재입국 선교사 자녀 사역 방안 연구 교단 선교부 중심으로" 지금까지 만난 논문 중에서 선교사자녀를 정의하는데 TCK와 간극을 정확히 설정한 건 오준혁님의 연구에서 처음인 듯 싶다. 물론 다른 논문에서 선교사자녀만의 특징을 진술한 건 있었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건 처음인듯. 아마도 본인이 경험한 삶에서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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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문화오감살롱] 두번째, 한국 부모교육의 흐름과 교차문화 속에서의 부모교육세미나 2019. 3. 18. 19:01
오랫동안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특례입학 강연을 하면서 다음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교사자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장하는 다양한 배경의 한국 국적의 자녀들이 대학진학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대학은 그들의 노력에 걸맞는 가치가 있는지를 되묻게 됩니다. 동시에 ‘그러면 우리는 어떤 시대를 지나왔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의 물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윤리적 도덕적 판단에서 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평가를 가늠하는 작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두번째 살롱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진로와소명연구소 정은진 소장님과 함께 , 그동안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논의된 자녀양육의 흐름을 짚어보려 합니다. 그 속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요구와 대응, 그리고 미래 예측을 살펴보면서 해외에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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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감살롱]MK의 재입국은 TCK의 이동성으로 나타나는 과정세미나 2019. 3. 7. 20:44
"MK 재입국자들이 가진 정보들은 국내에서 성장한 동년배들보다 현저하게 적다는 점 뿐만 아니라 이를 도울 조력자 역시 부족하다." MK의 재입국은 TCK의 이동성으로 나타나는 과정이며, 모국 문화로 인한 역문화 충격과 재적응을 ‘정체성’에서 찾고 있다. …언어적응 과정, 교육환경, 친구관계, 문화 이동의 횟수, 부모 의 추방 경험, 가족의 건강 문제 …외상 경험의 반복은 그들을 ‘감춰진 이민자’(Hidden immigrants)로 살게 만든다. 기존의 진로, 진학 지도와는 다르게 이들의 미래를 함께 풀어갈 방법과 존재가 필요하다. 출처. 한국MK에 관한 한국 내 연구 동향과 고찰/ 방준범/신학저널 vol. 3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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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K에 관한 국내 연구 동향과 고찰”-1 한국 MK 연구 대상 분석연구소 2018. 7. 21. 21:44
많은 연구들이 학령기의 선교사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0%의 연구가 학령기에 집중한 것은 한국 선교의 시기적인 부분과 관련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연구에서 언급했듯이 대학생과 성인연구가 200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는데, 선교사들의 파송 시기와 인원과 관련되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교사들의 수가 90년대를 지나면서 급증했습니다. 김한성 교수는 ‘선교의 도약기’로 이를 정의합니다. 그리고 초교파 국제 선교단체 파송 선교사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시기로 분석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서구 선교기관들은 비서구 선교사자녀들의 급증을 몸소 경험했고, 그에 따른 도전을 직면하게 되어 한국선교사자녀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요청합니다. 그 결과 1993년에 한국 선교사자녀 교육 컨설테이션이 있었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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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K 논문/연구 키워드 정리 ver. 01_20180210연구소 2018. 4. 24. 22:57
2017년을 시작하면서 결심했던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발간된 MK관련 연구관련 글을 모두 읽고 정리하기로 했던 것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학교 과제물로 제출했는데요. 그 글은 올해 조금 손을 봐서 담당교수님과 함께 학술지에 내어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학교 학술지 개제가 결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ACTS 신학저널 35호) 그래도 문화오감연구소가 그냥 앉아있지만 않았다는 흔적도 필요할 것 같아 초록과 키워드를 일차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논문 관련된 글은 조금씩 다듬어 올릴 예정입니다. 또 가능하다면 매 해마다 관련 자료들를 업데이트 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졸업논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혹 이 글을 읽고 리서치와 키워드에 문제나 궁금, 또는 제안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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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을 준비하자. RAFT연구소 2015. 7. 15. 20:59
TCK의 대부 고 데이빗 폴락은 새로운 세계/문화로 떠나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활용하기 좋은 RAFT를 제안했습니다. 잘 떠나기 위해서는 잘 헤어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4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또 이 4가지 가운데 떠나고 이별하는데 3P를 지목합니다. 서구적 입장이기에 Pet(애완동물)을 언급한 것이 인상적인데, 사람(People)과 장소(Place)와의 화해, 이별, 그리고 감사는 모두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는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감정을 쉽게 생각하지만 오히려 해소되지 못한 부분들은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좀 더 섬세한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해하기 (Reconciliation)사람들과 화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