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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을 준비하자. RAFT연구소 2015. 7. 15. 20:59
TCK의 대부 고 데이빗 폴락은 새로운 세계/문화로 떠나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활용하기 좋은 RAFT를 제안했습니다. 잘 떠나기 위해서는 잘 헤어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4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또 이 4가지 가운데 떠나고 이별하는데 3P를 지목합니다. 서구적 입장이기에 Pet(애완동물)을 언급한 것이 인상적인데, 사람(People)과 장소(Place)와의 화해, 이별, 그리고 감사는 모두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는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감정을 쉽게 생각하지만 오히려 해소되지 못한 부분들은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좀 더 섬세한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화해하기 (Reconciliation)
사람들과 화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 곳을 떠나더라도 해결되지 않은 관계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관계를 맺는데 동일한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 감사하기 (Affirmation)
떠나기전 함께 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받은 도움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편지로, 선물로 함께 하라. 특별히 자녀들과 함께 이 일을 준비한다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관계법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덤으로 우리는 다른 누군가를 격려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 이별하기 (Farewell)
헤어진다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사람, 장소, 의미있는 물건들과 헤어짐이 필요하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가족 "행사"가 된다. "안녕!"이라 말하고 헤어지지만, 또 다른 곳에서 "안녕?"하고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좋은 기억은 우리를 다른 만남을 가질 때 건강한 관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가족 모두가 낯선 곳에서 생활할 때 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기대갖기 (Think Destination)
헤어진다는 것은 떠나보내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거의 관계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한다면, 우리는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떠나기 전에 우리가 갈 곳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음식을 먹는지, 특별히 우리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찾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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