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
-
[문화오감레터18호] 선교사자녀가 말하는 선교사자녀와 TCK의 차이ICTRC_letters 2023. 9. 12. 13:27
"선교사 자녀들이 경험하는‘잦은 이동 속에서의 타문화 경험’의 현장은 일반적인 타문화권이 아닌 ‘선교의 현장’이다. 선교사 자녀들은 선교의 현장 속에서 성장하며 ‘선교’를 위해 ‘선교지’로 이동하고, 타문화권에서‘선교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TCK 와 구별된 이들만의 독특한 특징이자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본문 중에서- 오준혁, 2020, “재입국 선교사자녀 사역방안 연구 교단 선교부 중심으로” 지금까지 만난 논문 중에서 선교사자녀를 정의하는데 TCK와 간극을 정확히 설정한 건 오준혁의 연구에서 처음인 듯 싶다. 물론 다른 논문에서 선교사자녀만의 특징을 진술한 건 있었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건 처음인듯. 아마도 본인이 경험한 삶에서 나온 진술이 아니었을까 싶다. TCK개념과의 다른 점은 ..
-
한국 선교사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의 다문화 교육적 고찰연구소 2021. 1. 23. 14:33
원문링크: ACTSTJ 2020, vol.46, pp. 223-257 (35 pages) 발행기관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ACTS 신학연구소 이번 연구에서 선교사들에게 진행되는 부모교육에 깔린 전제들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그 한계를 짚어보려 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제가 언급하던 TCK 개념의 적합성의 문제제기와도 맞닿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본 연구에서 생각하던 전제의 한 부분을 이 곳에서 소개할 까 합니다. 기존의 선교사자녀 인식은 MK NEST의 부모교육 세미나에서 언급된 것을 보았을 때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교차문화의 선교지 환경에 있는 자녀들의 특성과 필요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기법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부모가자녀들의잠재력극대화를위한환경조성에관한지식..
-
2019 문화오감센터 치앙마이에서 묻다. 1.연구소 2019. 5. 8. 20:14
전체 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 지난 4월 27일부터 6일간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육아에 지친(?) 집사람이라는 코스프레 속에서 잠깐 콧바람을 바꿔볼 요량이었습니다만, 관심사가 몰린 지역이다보니 결국 일과 만남으로 범벅이 된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문은 크게 GIS와 MK 중심의 선교교회, 치앙마이 대학교 교육학부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선교지 사정때문에 이곳에 와서 학교에 다니는 MK들이 살고 있는 ‘푸른초장’ 호스텔도 포함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어서 긴 대화들을 틈틈이 나눌 수 있어 저에게 큰 쉼이 되었습니다. 치앙마이라는 도시가 MK와 이렇게 관계가 깊어진 것은 아마도 지리적 안전과 인도차이나반도라는 독특한 근대 역사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세계 이차대전이후..
-
국제학교에서 ESL이 갖는 의미연구소 2017. 3. 6. 21:36
언어습득은 교육과정인가? 아니면 교육을 위한 전 단계인가?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ESL과정이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학습의 여부를 판단한다. 맞다. 현재의 교육체계로는. 그러나 점차 다문화라는 현실속에서 이동성을 담보로 할때 언어는 학습을 위한 수단이 아닌 학습의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동안 국제학교에서 언어습득을 전제로 학생을 선별하여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인종문제가 끼어있기도 하다.) 정보의 존재는 각 언어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인식하는 방식도 그 언어와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교실 속에서 이뤄지는 학습은 이런 다양한 과정들을 하나의 방식으로만 요구한다. 그것을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수자가 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