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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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만난 TCK SUMMIT세미나 2019. 12. 20. 22:40
일시: 2019. 11.9. - 10. 장소: 치앙마이 힐 호텔 처음 모임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꼭 가야하는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난 두 달동안 네팔과 중국을 다녀오면서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고,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해외 프로그램은 가족의 양해를 구해야 하는 입장이라 갑작스러운 참가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게다가 MK사역자 네트워크를 담당했을때, MK들의 부정적 경험에 대한 오해와 돌봄의 부재에 대하여 해당 기관들과 교회의 무력한 반응에 많이 낙담했던 경험들 때문에 선뜻 마음을 더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해외 일정에서 마음을 나눴던 한 선배의 조언 덕분에 마음이 움직였고, 신청과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난 그날 저녁, 이번 행사 준비위원 한분께서 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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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자녀의 재입국, 사회화연구소 2019. 10. 16. 19:40
*원글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고, 다시 개인 블로그에 옮긴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의 사회화는 개인의 성장 발달과제를 풀어가는 것과 연계하여 이야기된다. 그러나 이야기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주변 환경이 통제된 상황에서의 성장발달을 다루고 있다. 연구자는 특정 요인들을 주목하고, 개인의 성장 발달에 특정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주변환경을 통제한다. 그러나 이런 연구가 갖는 한계점은 특정하기 힘든 무수한 요인들과 이들의 복잡한 상관관계로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데 있다. 즉 연구자의 의도를 반영한 특정 환경, 그리고 몇가지 요인들을 주목하고 살펴보는 연구로 상당히 의도적이다. 그래서 청소년기에 관한 이야기는 주변 환경의 영향력을 배제한 개인의 성장발달 중심으로 구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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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화오감센터 치앙마이에서 묻다. 1.연구소 2019. 5. 8. 20:14
전체 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 지난 4월 27일부터 6일간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육아에 지친(?) 집사람이라는 코스프레 속에서 잠깐 콧바람을 바꿔볼 요량이었습니다만, 관심사가 몰린 지역이다보니 결국 일과 만남으로 범벅이 된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문은 크게 GIS와 MK 중심의 선교교회, 치앙마이 대학교 교육학부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선교지 사정때문에 이곳에 와서 학교에 다니는 MK들이 살고 있는 ‘푸른초장’ 호스텔도 포함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어서 긴 대화들을 틈틈이 나눌 수 있어 저에게 큰 쉼이 되었습니다. 치앙마이라는 도시가 MK와 이렇게 관계가 깊어진 것은 아마도 지리적 안전과 인도차이나반도라는 독특한 근대 역사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세계 이차대전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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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문화오감살롱] 두번째, 한국 부모교육의 흐름과 교차문화 속에서의 부모교육세미나 2019. 3. 18. 19:01
오랫동안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특례입학 강연을 하면서 다음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교사자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장하는 다양한 배경의 한국 국적의 자녀들이 대학진학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대학은 그들의 노력에 걸맞는 가치가 있는지를 되묻게 됩니다. 동시에 ‘그러면 우리는 어떤 시대를 지나왔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의 물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윤리적 도덕적 판단에서 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평가를 가늠하는 작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두번째 살롱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진로와소명연구소 정은진 소장님과 함께 , 그동안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논의된 자녀양육의 흐름을 짚어보려 합니다. 그 속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요구와 대응, 그리고 미래 예측을 살펴보면서 해외에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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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감살롱] 첫 모임을 마치고연구소 2019. 3. 12. 22:08
문화오감살롱 첫 모임은 선교사자녀 사역자들과의 간담회처럼 편안하게 이뤄졌습니다.국제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일한 베테랑의 참여는 교육 관련 연구에 대한 평가를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왔습니다.한 단체의 MK사역을 개척한 분의 참여는 MK 정체성에 관한 비판적 성찰을 확인하였습니다. 파송단체의 참여는MK사역과 성인MK의 선교현장으로 나가는데 따르는 여러 난관들을 살피는데 단초를 제공해 주셨습니다.얼마전 발간된 선교연구 80호의 이야기는한국 MK 사역의 배경을 교차하여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문화오감센터는 개인의 연구와 활동을 위한 장이 아니라재외국민자녀의 필요를 살피고 방법을 모색하여 열매를 맺는 일에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동의 장입니다. 다음 살롱은 진로와소명연구소 정은진 소장님을 모시고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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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감살롱]MK의 재입국은 TCK의 이동성으로 나타나는 과정세미나 2019. 3. 7. 20:44
"MK 재입국자들이 가진 정보들은 국내에서 성장한 동년배들보다 현저하게 적다는 점 뿐만 아니라 이를 도울 조력자 역시 부족하다." MK의 재입국은 TCK의 이동성으로 나타나는 과정이며, 모국 문화로 인한 역문화 충격과 재적응을 ‘정체성’에서 찾고 있다. …언어적응 과정, 교육환경, 친구관계, 문화 이동의 횟수, 부모 의 추방 경험, 가족의 건강 문제 …외상 경험의 반복은 그들을 ‘감춰진 이민자’(Hidden immigrants)로 살게 만든다. 기존의 진로, 진학 지도와는 다르게 이들의 미래를 함께 풀어갈 방법과 존재가 필요하다. 출처. 한국MK에 관한 한국 내 연구 동향과 고찰/ 방준범/신학저널 vol. 3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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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감살롱]선교사자녀 연구 주제와 흐름을 살펴보면...세미나 2019. 2. 28. 21:22
선교사자녀 연구 주제와 흐름을 살펴보자면...주제별로 교육, 선교 심리 상담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교육과 심리상담은 증가했지만 선교는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초기 연구가 개론적이었다면 점차 전문화되었고, 선교적 측면에서의 접근도 정체되었거나 줄어들었습니다. 교육 영역에서 보면 홈스쿨 관련 글이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다뤄지는 주제지만 그 연구 내용에서는 큰 진전이 없고, 실용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선교적 측면에서는 교육자들의 선교적 접근과 MK 재입국과 연관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MK사역의 접근에 거시적인 측면은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심리상담 영역에서는 TCK/MK 정체성 논의 중심으로 선교적, 교육적 상담 차원으로 접근하는 발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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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을 시작합니다. 한국선교사자녀연구동향고찰과 길을찾는문화오감세미나 2019. 2. 15. 22:23
안녕하세요, 문화오감센터 활동연구가 방준범 인사드립니다. 오래전부터 한국내 선교사자녀 사역에 담긴 메세지는 무엇인지를 고민하던 가운데,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면서, MK사역자 네트워크 총무를 사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연구현장 “문화오감센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오감센터는 ‘문화를 오고 가는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매개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MK사역자 네트워크를 통해 배웠던 "연대"의 정신을 잇고, 해외에서 성장하는 재외한국인 자녀들이 한국과 미래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또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자료를 발굴, 수집, 갱신하는 "연구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이제 그 하나의 장(場)을 열고자 합니다. 연구자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