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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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K에 관한 국내 연구 동향과 고찰”-1 한국 MK 연구 대상 분석연구소 2018. 7. 21. 21:44
많은 연구들이 학령기의 선교사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0%의 연구가 학령기에 집중한 것은 한국 선교의 시기적인 부분과 관련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연구에서 언급했듯이 대학생과 성인연구가 200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는데, 선교사들의 파송 시기와 인원과 관련되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교사들의 수가 90년대를 지나면서 급증했습니다. 김한성 교수는 ‘선교의 도약기’로 이를 정의합니다. 그리고 초교파 국제 선교단체 파송 선교사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시기로 분석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서구 선교기관들은 비서구 선교사자녀들의 급증을 몸소 경험했고, 그에 따른 도전을 직면하게 되어 한국선교사자녀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요청합니다. 그 결과 1993년에 한국 선교사자녀 교육 컨설테이션이 있었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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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TCK 간단리뷰01. Third Culture Kids(TCK) 3차 개정판은 TCK의 특징에 어떤 변화를 다루고 있나?연구소 2018. 7. 17. 12:48
얼마전 "제 3문화 아이들"로 번역된 "Third Culture Kids"가 2017년 개정판을 내었습니다. 이 책은 해외에 세워진 국제학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학생들이 모국으로 돌아가는 과정들을 지원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초판은 1999년에 출간되었는데, TCK에 대한 개념이 대중화(?)된 계기로 볼 수 있겠죠. 그 이전에는 데이브와 루스의 강연에서 나눠준 노트와 기고문, 그리고 단체들의 프로그램들이 TCK를 설명했습니다.(개정 부분은 간단하게 아래에서 다루었습니다.)개정판에 대한 소식을 꽤 들었지만 작년에 한국 MK Summit에서 처음 실물을 봤습니다. (물론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어원서라서요.) 다만 궁금함은 있었는데 얼마전 아는 선생님께서 툭 던져주셔서 궁금함에 못이겨 열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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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와 TCK 관계연구소 2018. 7. 16. 10:26
다문화주의를 설명하는 그림(출처: 모두 다문화야!/최영민/풀빛/2018)입니다. 다문화주의는 고전적으로 미국같은 국가/민족별 이민사회를 설명하는 것으로 문화적 동등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미국은 백인(앵글로 색슨), 기독교(개신교)가 전체의 문화를 상징하고 기준하는 주도성(엄밀히 말하면 기준성)이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 다문화주의는 동화주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 상류 계층은 철저히 혈통과 배제를 근거로 합니다. 또 동화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는 사실 세속국가를 실현하는데 소위 신성로마제국, 카놋사의 굴욕, 아비뇽 유수에 이르는 종교와 왕권의 갈등, 이후 100년전쟁을 통한 절대 왕정의 형성을 배경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세속국가화는 종교와 절대왕권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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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K 논문/연구 키워드 정리 ver. 01_20180210연구소 2018. 4. 24. 22:57
2017년을 시작하면서 결심했던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발간된 MK관련 연구관련 글을 모두 읽고 정리하기로 했던 것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학교 과제물로 제출했는데요. 그 글은 올해 조금 손을 봐서 담당교수님과 함께 학술지에 내어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학교 학술지 개제가 결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ACTS 신학저널 35호) 그래도 문화오감연구소가 그냥 앉아있지만 않았다는 흔적도 필요할 것 같아 초록과 키워드를 일차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논문 관련된 글은 조금씩 다듬어 올릴 예정입니다. 또 가능하다면 매 해마다 관련 자료들를 업데이트 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졸업논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혹 이 글을 읽고 리서치와 키워드에 문제나 궁금, 또는 제안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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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탄자니아 MK 학습캠프 보고서세미나 2018. 1. 20. 19:57
“2018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TCF 탄자니아 MK CAMP“딱, 목사님이에요.” 지난해 11월 18일, 탄자니아 MK CAMP를 준비하시던 선생님께서 던진 말이었습니다. 포항지진 여파로 수능시험과 대학입시 일정이 한 주 미뤄지는 바로 그 시기에, 캠프에 필요한 진로교육에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10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선교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TCF 학습캠프 팀에 합류한 문화오감센터는 한 달 넘는 시간을 함께 준비하여 MK들에게 필요한 ‘진로’ 영역으로 캠프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별문화오감센터는 선교사님들과 타국에서의 자녀 양육에 관한 주제로 세 번의 만남을 가졌고, 진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는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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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길을 찾다TCK뉴스 2017. 7. 7. 17:06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국경과 인종을 넘어 이리저리 얽혀 흘러가고 있다는 점은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도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세계화라는 거대 자본 시장 속에서 소수의 경제적 독식이 아닌 집단의 생존, 개인과 집단의 욕심이 아닌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실험의 장이자, 관계성의 확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성(Diversity)는 오늘날 단일 문화 또는 서구 사회에서 내부적으로 첨예한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지만, 삶의 공유를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국내 사회의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과거 일본의 강점과 한국전쟁 이후 미군 주둔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다양성을 이미 경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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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CK 제3문화아이들 이라고 느껴지는 것TCK뉴스 2017. 6. 4. 23:07
출처: 헤럴드스코틀랜드 What it feels like to ... be a third culture kidFaye Richards저는 네덜란드와 미국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지만 한번도 두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타이완에서 살았지만, 체코의 프라하에서 성장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8살, 에딘버러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왔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일년 정도 공부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합니다. 저는 한 나라에서 태어났고, 다른 나라 국적의 부모님을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 나라에서 살았던 바로 그 TCK(the Third Culture Kids)예요. 저는 집(home)을 정의 할 때, 바로 그 시기에 살고 있는 그 곳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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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그 첫 시작을 알리며.세미나 2017. 2. 6. 23:41
문화 오감 센터가 네팔과 인도를 갑니다.꺄아...! 현지에서 한인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과 두 곳의 국제학교에 있는 한국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2017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대학진학이라는 과제에서 좀 더 큰 그림,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함께 이야기하게 됩니다.신자유주의와 가난, 개인의 고립과 생존, 그리고 다양성의 차별이라는 도전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걷게 될 길이 무엇인지를 낯선 거리를 좁혀가며 다루려 합니다. 문화를 넘나드는 생활의 경험은 세계의 국경선이 자본에 의해 약화되고, 기존의 기득권이 만들어낸 강화되는 집단성을 넘나들어야 생존하는 시대에서 해외의 생활 경험은 강점으로 이해하고 있지요. 근대 사회에서 빠르게 해체되고 다양성의 사회 구조로 전환된 오늘의 시간에서 The Th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