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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4호] 가족으로 찾아가는 나의 뿌리, 가족나무ICTRC_letters 2025. 8. 16. 14:53
가족으로 찾아가는 나의 뿌리, 가족나무샤갈의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2025 이즈미르에서 길을 찾다”(이하 2025길찾)는, 그의 인생사에 담긴 교차문화의 색채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하는 가족이 각기 다른 국가와 집단의 색깔을 품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샤갈에게 색채는 사랑, 고향, 종교를 의미했으며, 이는 개인의 삶과 무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문화오감센터의 “길찾”은 샤갈의 예술과 맞닿아 있으며, 저 역시 그의 색채 속으로 깊이 빠져들었습니다.“2025길찾”의 중심은 가족나무 프로젝트였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이 만드는 예배와 찬양에서 비롯된 친밀함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 친밀함은 프로그램 참여의 열정으로 나타났고, 서로 어울리며 긴장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이어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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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4호] 2025 길을 찾다 -2- 현장에서ICTRC_letters 2025. 8. 16. 14:49
튀르키예의 공교육은 현재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교육 현장은 40도가 넘는 교실에 선풍기 하나 없이 견뎌야 했고, 학생들의 학업 성장을 돕기보다 상태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체계적이고 친절한 사립 교육에 관심이 가지만, 급격한 학비 상승이 큰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사립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1백만 리라(약 2,800만 원)를 넘고, 재학생의 경우 인플레이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년 최대 54.8%까지 인상될 수 있습니다. 교육 분야의 물가 상승률은 2025년 6월에 73.33%로, 다른 지출 항목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선교사 가정은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학비와 생활비 폭등으로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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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4호] 2025 길을 찾다 -1- 아이들과 함께ICTRC_letters 2025. 8. 16. 14:46
길을 찾는 여정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6월부터 가족들이 차례로 아파 응급실과 병원을 오갔고, 출국 열흘 전에는 아내가 쓰러져 5일 동안 입원했습니다. 일상의 여정 속에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 과정은 이 여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충돌로 하늘길이 막히는 순간도 있었기에, 출발 당일에 땀에 흠뻑 젖고 말리는 반복 속에서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기도했습니다. 그 여정에서 아부다비 환승 과정에 항공권과 티켓을 기내에 두고 내린 사건이 발생해서 다음 비행기 게이트가 닫히기 전까지 애가 탔던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여정을 멈춰야 하나, 혼자 남아야 하나’ 수많은 생각이 오갔지만, 환승 직전 여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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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3호] 2025 이즈미르에서 길을 찾다ICTRC_letters 2025. 7. 17. 23:00
문화오감센터를 생각했을 때, 오고 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경쾌하고 가벼운 공항에서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기대감 대신 두려움을 가진 기름처럼 분리된 점들의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 돌아올 일정이 있는 이들과 달리 이 땅에 머문 자신의 또래가 고민하지 않는 고민을 안고 낯선 땅에서 생존해야 할 이들의 존재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다가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되짚어보고, 미래의 자신을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낯선 모습이 아니라, 보편적인 세상 속에서 낯익은 ‘나’를 발견하는 시간. 그 첫 걸음이 바로 “길을 찾다” 프로젝트입니다.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는 재외국민자녀의 진로탐색프로그램으로 출발하여, 가족이 자녀와 함께 각 자의 진로를 찾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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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3호] 리뷰: 재외국민자녀에게 한국어는 왜 중요한가?ICTRC_letters 2025. 7. 17. 22:41
재외국민자녀가 성인이 되어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 사회, 특히 직장과 같은 위계적이고 집단적인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재입국시 만나는 역문화충격이라는 심리, 사회적 도전과 맞물려 있다. 김혜지는 재외국민자녀가 한국에 들어와서 적응하는 과정 가운데 직장생활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성인 TCK가 재입국하면서 예상과 다른 환경에 적응과정에 환란과 잘등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밝히고자 했다. 그래서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Grounded Theory) 접근을 통해서 귀국 성인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했고, 면담 자료는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체계적 과정을 거쳐 분석되었다. 연구자는 모두 이질적인 배경 속에서 귀국과 적응 과정의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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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3호] “이즈미르” 재외국민자녀의 삶과 샤갈ICTRC_letters 2025. 7. 17. 22:28
이동성은 선교사자녀를 포함한 재외국민자녀들의 독특한 특징을 구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자녀의 성장기를 모국의 문화와 삶에서 뿌리내릴 기회를 앗아가는 대신, 새로운 문화와 언어의 자리로 초대되는 축복이라는 이중성을 제공합니다. 재외국민자녀들을 구별하는 두 가지 특징은 이동성에서 기인하는 “뿌리없음”과 “성장기의 교차문화”입니다. 특히 언어와 문화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국가 간 이동에서 이러한 특징은 더욱 도드라지며, 이들이 부모의 국가로 돌아올 때 겪는 문화 충격은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의 필요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러한 일반화가 이들을 섣부르게 ‘우리와 다른 존재’로 구별하는 우를 범하게 합니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성장하는 이들은 여러 이유로 장소성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