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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2호] 누리고 나누는 루바이야기- 83코소보 캠프ICTRC_letters 2025. 2. 20. 01:24
1. 코소보로 출발~!!
7월 19일에서 7월 28일까지 코소보에 다녀왔습니다. 불가피하게 팀원이 한 명 줄고 비행기편성 자체가 취소되고 경유지인 이스탄불에서 2시간 만에 티켓을 구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도착했습니다. 그런 사건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캠프에서 일하시겠다는 약속이 느껴져 기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코소보를 알바니아에서 육로로 이동을 했는데 알바니아 선교사님 댁에 부탁 받은 슬라임을 전해주며 막내에게 슬라임 가져온 좋은 이모로 눈 도장을 찍었습니다.
2. '코소보에서 길을 찾다' 캠프 스케치
이 캠프는 참석하는 1-2가정과 진행하는 한 가정으로 작은 규모의 비형식적 캠프였습니다. 과학 캠프라는 흔치 않은 캠프에 규모가 커져서 코소보 4가정 알바니아에서 온 1가정과 캠프팀까지 6가정이 모였습니다. MK도 만 2세에서 고2까지 폭이 넓었습니다. 운영이 쉽지 않은 구조지만 MK들끼리 1년에 한 두번씩 만난터라 서로를 잘 알고 배려해 주는 덕에 즐겁게 캠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시간 부모 교육 시간에 나눔을 한 이후 MK들과 물풍선으로 놀고 과학키트로 만들기 할 때 섬세한 손이 되어 주고 게임할 때 심판을 봤습니다. 전체 강의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반지 팔찌로 유혹해 놀아주고 만들기도 하며 지루함을 이겨내도록 했습니다. 짧지만 알찼던 1박2일 캠프에 코소보 한글학교 교장을 하고 계신 선교사님 내외가 오셔서 계속적으로 돕고 후원을 해 주신 것이 깊은 감동이 됩니다. 코소보 캠프 디렉터인 선교사님 덕에 프로그램 이 외의 것은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보다 나이 많은 MK가 있음에도 준비한 프로그램을 열심히 진행한 두 아이들도 그 아이들이 자랄 수 있게 묵묵히 지켜보고 격려해주던 엄마의 모습도 모두 멋졌습니다. 진로 강의 가운데 선임이라면 후임 선교사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지에 대해 고민해 보라는 도전도 기억에 남습니다. 올 여름은 이렇게 특별한 캠프로 지나갔습니다. 내년 9월이 코소보인데 이번에 만났던 MK들이 1년 후 얼마나 자란 모습으로 만날지 기대가 됩니다.'ICTRC_lett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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