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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Zoom 진로교육 with 캄보디아
    세미나 2021. 5. 14. 18:06

    2021년 5월, 마음은 프놈펜으로 날라가고 싶지만, 현실은 코비드19 재확산 때문에 집콕으로 온라인 강연을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는 대학원생들과 진행하는 수업에서 느끼던 바라, 아쉬움이 많은 "진로교육"이었습니다. 필리핀 모 선생님께서 강사로 저를 추천하셔서, 강연을 승락했습니다만 당시에 건축때문에 육체와 혼이 분리될 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가득한 시기였습니다. 마침 접촉해오신 현지 분도 이전에 저를 뵈었던 분이라 준비에 대한 부담감만 커졌습니다. 

    그동안 진로교육과 부모교육을 했던 내용을 검토하고, 짧은 시간동안 온라인으로 강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선별하여 최소한의 주제로 다가서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집중과 선택을 하는 것이 어려웠고, 현지에서 주제를 선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논의했던 "100세"와 "진로"에 관하여 축약되었는데, 가장 큰 난관은 온라인 웍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것이 문제가 되었네요.) 물론 저의 줌 프로그램의 익숙하지 않음도 크게 한 몫을 했습니다. 매주 한번씩 강의를 했으면서도 프로그램 사용은 여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쨌든... 프로그램을 두 개로 구분하여, 

    1. 우리는 백년을 산다. (강의 중심)

    2. 나의 백년은 어떤 모습일까? (웍샵 중심)

    으로 진행했고, 내용은 10대부터 어른까지 아우를 생각으로 기획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강연이다보니 옆에서 부모들이 계실 듯 싶어서, 공통의 이야깃거리로 저의 강연을 소스삼길 내심 기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판적인 소스라면 더더욱 환영하겠지요.)

    백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에서 선우정아의 "백년해로" 뮤비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백년을 상징하는데 사랑만큼 자주 활용되는 주제도 없으니 말입니다. 

    백년을 상징하는 것에는 백년해로 말고도, 백년지대계나 백년지객이 있네요. 그만큼 백년이란 시간은 인간의 삶에서 손에 닿지 않는 멀리 있는 상징성을 갖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손에 닿을만큼 가까이 왔다고하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백세시대의 인생은 정말 복잡할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구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관한 기사(한겨례 2013, 맷워비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나누었습니다. 

    한겨레. “구글은 채용할 때 업무능력을 가장 마지막에 따진다” 2013. 5. 20. 기사

     저는 구글의 이런 방침을 사회내 보편적인 방향성을 공공성과 평등성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개입을 리더십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디지털 리터러시를 더할 수 있겠죠. 삶의 영역에서 보자면, 삶의 "방식"과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가치/목표"가 아닌가 싶고, 이를 위해서는 흥미를 동력화하는 요인들을 짚어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적 측면에서 보면 근대사회에서 인간의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후기근대사회에서 요구되는 개개인의 가치와 공존의 요구로 정리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실용적인 측면이 간과될 수 없으며, 인간 기술의 습득은 무시될 수 없을 겁니다. 저는 미래 기술의 특징은 지금의 요구에서 보자면 가능한 오래 쓸 수 있어야 하며, 성장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확장성도 필요하면서, 공유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즐겁고 좋아해야 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미래 교육에 있어서 세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백세 인생 그래프는 간단하게 자신의 나이를 기준으로 과거에는 인생의 전환점, 환경의 변화, 기억에 남은 경험/순간, 그리고 미래에는 하고 싶은 일과들과 누구와 함께 할지를 담아내면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갖기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새로운 인생의 설계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보편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흥미, 그리고 부르심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소개하며 마쳤습니다. 약 30여명의 청중들과 함께하는 이번 온라인 강의에서 제가 배운 건 "좀 더 천천히" 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 주제로 5차시 정도의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면 어떨까?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성장하는 이들에게 한국으로의 재입국과 정착을 돕는데 적절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막연했던 소위 4차산업이후의 삶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제시하며 현실적인 주제로 던진 앤드류 양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앤드류 양의 2019년 민주당에서의 연설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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