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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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곤충을 좋아하면 안 되나요? “곤충이라면 어디든 달려간 곤충학자 에벌린”책읽어주는아빠 2023. 1. 14. 16:28
전쟁이 벌어지면 남성이 전쟁터로 나간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여성이 자리하게 된다. 지난 세기 동안 거대한 두 번의 전쟁을 거치면서 여성은 가정 안에서 아이를 키우는 위치에서 사회의 다양한 자리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는 교육을 통해서 성별과 상관없이 개인의 역량에 따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사회적 지위에 대하여 지금도 저항하고 있다. 에벌린 치즈맨은 20세기 초에 곤충학자가 되어 당시 시대를 지배하던 생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에벌린의 이야기, 특히 곤충학자로의 여정을 중심으로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 에벌린은 어려서부터 수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당시 여성이 수의사가 될 수 없어서 간호사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1차 대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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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Zoom 진로교육 with 캄보디아세미나 2021. 5. 14. 18:06
2021년 5월, 마음은 프놈펜으로 날라가고 싶지만, 현실은 코비드19 재확산 때문에 집콕으로 온라인 강연을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는 대학원생들과 진행하는 수업에서 느끼던 바라, 아쉬움이 많은 "진로교육"이었습니다. 필리핀 모 선생님께서 강사로 저를 추천하셔서, 강연을 승락했습니다만 당시에 건축때문에 육체와 혼이 분리될 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가득한 시기였습니다. 마침 접촉해오신 현지 분도 이전에 저를 뵈었던 분이라 준비에 대한 부담감만 커졌습니다. 그동안 진로교육과 부모교육을 했던 내용을 검토하고, 짧은 시간동안 온라인으로 강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선별하여 최소한의 주제로 다가서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집중과 선택을 하는 것이 어려웠고, 현지에서 주제를 선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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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감살롱] 두번째 모임 "부모교육 흐름"연구소 2019. 6. 27. 13:36
두번째 문화오감살롱은 정은진 소장님(진로와소명연구소)을 모시고 한국에서의 부모교육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동안 한국 선교에 있어 부모교육은 TCK의 특성에 기준한 PFO(출국전교육)과 재입국교육에 집중한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만난 경험에서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부모의 보편적 기술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였고, 국내에서 진로와소명연구소가 지난 10여년동안 진행했던 부모교육을 훑어보았습니다. 강사로 오신 정은진 소장님은 상담전공으로 북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셨고, 귀국후 진로와소명연구소를 세우셨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3040 직장인 소그룹코칭을 27번째 그룹과 함께 하고 계시며, 월드비젼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아동을 위한 “꿈꾸는 아이들”을 함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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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소식 탄자니아 보고ICTRC_letters 2019. 2. 12. 11:23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눅 5:38)” 2019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TCF 탄자니아 MK CAMP 학습캠프를 생각하면서, 떠오른 말씀이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넣어야 한다.”(눅 5:37-39) 입니다. 포도주의 성질인 “새”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뜻하는 ‘네온’이, 가죽부대를 설명하는 “새”는 질적으로 다르고, 생소하다는 뜻의 ‘카이노스’가 사용되었습니다. 누가는 이방인의 구원자되신 예수님을 선언하며, 사도행전을 통해서 구원을 위해 유대인이 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합니다. 새 포도주와 새 가죽 부대는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복음의 역동성과 교회 공동체의 변화를 지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저는 교회 공동체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화적 현실 속에서 복음의 역동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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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길을 찾다TCK뉴스 2017. 7. 7. 17:06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국경과 인종을 넘어 이리저리 얽혀 흘러가고 있다는 점은 다양한 가치관 속에서도 보편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세계화라는 거대 자본 시장 속에서 소수의 경제적 독식이 아닌 집단의 생존, 개인과 집단의 욕심이 아닌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실험의 장이자, 관계성의 확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성(Diversity)는 오늘날 단일 문화 또는 서구 사회에서 내부적으로 첨예한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지만, 삶의 공유를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국내 사회의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과거 일본의 강점과 한국전쟁 이후 미군 주둔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다양성을 이미 경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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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네팔, 인도편 보고서ICTRC_letters 2017. 3. 10. 13:32
문화오감센터의 프로젝트 1을 발동합니다. 오랫동안 생각만 해왔던 일이 실제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오감센터를 생각했을 때, 오고 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경쾌하고 가벼운 공항에서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기대감 대신 두려움을 가진 기름처럼 분리된 점들의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 돌아올 일정이 있는 이들과 달리 이 땅에 머문 자신의 또래가 고민하지 않는 고민을 안고 낯선 땅에서 생존해야 할 이들의 존재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한 번쯤 짚어주고, 미래의 자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낯선 자신의 모습 대신, 보편적인 세상 속의 낯익은 존재를 발견하는 시간을 꾸며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첫 발자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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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문화오감센터 프로젝트 "제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2차보고. 인도편세미나 2017. 3. 2. 22:39
비행기를 놓쳐 델리에서 코임바토르로 가는 일정이 하루 늦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 속에서 델리에 위치한 MK학교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좀 더 학교의 사정과 현지 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델리의 MK학교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 교사 수급과 재정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앞으로 KISC와 헤브론스쿨로 이어지는 일정에 포함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놓친 비행기 편을 대신할 다른 노선 비행기표를 구매하고, 하이데라바드를 거쳐 다음날 아침 일찍, 코임바토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산길을 올라 해발 2300m에 위치한 우띠에 점심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2년만에 방문한 곳이지만 여러 곳들이 마치 어제처럼 선명하게 다가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