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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21호] Sailing, 선교사자녀와 함께하는 부모의 성장기ICTRC_letters 2024. 7. 11. 21:42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를 기획하면서, 가족의 여정은 모험과 같다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저널20) 우리의 첫 모험은 현지 가족과 저희 가족 모두에게 다음 기회를 꿈꿀 수 있는 성취감을 선물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있어서 가장 큰 성취감은 선교지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선교현장의 삶을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자녀들이 자신의 활동 영역을 지정학적 경계선을 넘어 세계로 넓히는 도전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지원하는 경험을 했고, 그 과정에서 학습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하는 자기주도성을 발휘했다는 점입니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저희의 방문은 좋은 한국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현지에서 부족한 과학실험과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코소보 여정을 준비하면서 지난 튀르키예 캠프 주제와 일관되면서도 이번 여정만의 이야기를 고민했습니다. 지난 캠프에서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여행에 초점을 두었다면, “항해하는(Sailing)” 각 개인의 이야기들을 하나의 장으로 모으고자 합니다. 이번 여정에서 모든 생각을 풀어내는 것은 어렵지만, 재외국민자녀에게 필요한 것들을 살피고, 부모가 함께 걸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성을 추구하는 일부의 주제를 다룰 것입니다. 더불어서 선교가 보냄받은 이들의 단방향 운동이 아니라, 보내는 이들의 가족과 “더불어” 이루는 양방향의 공동체 여정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튀르키예에 이어 앞으로 코소보와 발칸반도에서 세우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꿈꾸고, 자녀의 내일을 걷는 성숙해지는 진로여정을 문화오감센터가 계속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는 정미선 선교사와의 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 참석하는 다섯 선교사 가정과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아이들끼리 서로 친밀해질 수 있도록
- 캠프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그 가운데 서로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도록
- 아이들이 캠프 기간동안 배움에 대한 자극이 생기고, 온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 저희 가족에게 평안을 허락하셔서, 여정 가운데 관계를 지키는 지혜를 주시도록
- 저희 두 자녀가 코소보를 이해하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 발칸반도에 거주하는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에 필요한 자원들을 잘 관찰하고 지원하는 길을 만들 수 있도록
- 이번 여정에 필요한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1,100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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