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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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와 TCK 관계연구소 2018. 7. 16. 10:26
다문화주의를 설명하는 그림(출처: 모두 다문화야!/최영민/풀빛/2018)입니다. 다문화주의는 고전적으로 미국같은 국가/민족별 이민사회를 설명하는 것으로 문화적 동등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미국은 백인(앵글로 색슨), 기독교(개신교)가 전체의 문화를 상징하고 기준하는 주도성(엄밀히 말하면 기준성)이 됩니다. 그러니까 미국 다문화주의는 동화주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 상류 계층은 철저히 혈통과 배제를 근거로 합니다. 또 동화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는 사실 세속국가를 실현하는데 소위 신성로마제국, 카놋사의 굴욕, 아비뇽 유수에 이르는 종교와 왕권의 갈등, 이후 100년전쟁을 통한 절대 왕정의 형성을 배경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세속국가화는 종교와 절대왕권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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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K 논문/연구 키워드 정리 ver. 01_20180210연구소 2018. 4. 24. 22:57
2017년을 시작하면서 결심했던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발간된 MK관련 연구관련 글을 모두 읽고 정리하기로 했던 것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학교 과제물로 제출했는데요. 그 글은 올해 조금 손을 봐서 담당교수님과 함께 학술지에 내어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학교 학술지 개제가 결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ACTS 신학저널 35호) 그래도 문화오감연구소가 그냥 앉아있지만 않았다는 흔적도 필요할 것 같아 초록과 키워드를 일차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논문 관련된 글은 조금씩 다듬어 올릴 예정입니다. 또 가능하다면 매 해마다 관련 자료들를 업데이트 하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졸업논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혹 이 글을 읽고 리서치와 키워드에 문제나 궁금, 또는 제안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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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다. 2017. 천진 답사기연구소 2017. 10. 15. 23:12
이야기 1. 처음으로 밟아본 거대한 나라, 그러나 그렇게 크지 않은 사람들 하늘에서 내려본 중국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대륙? 거인? 광활? 그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이제서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바다를 간척해서 만든 육지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토지를 나누고, 개발하는 덩어리도 크다. 부지에 세워진 공장들이나, 무언가 식물을 키우고 있을 유리 온실, 아마도 노동자들의 숙소인 듯한 집들, 관공서들을 하늘에서 보는 건 마치 레고 블록으로 지은 자그만 마을이다. 그러나 몸으로 느껴지는 건 거대함, 그 자체다. 심지어 비어 있는 공지조차 입을 벌리게 한다. 인도에서 느낀 자연스러운 공지와는 다른 인공적인 공지였다. 그리고 공항에 내려와 학교까지 가는 길에서 만난 거리에 압도된다. 깔끔함과 허름함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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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 영어 학습자들의 독해 전략 비교 연구/곽주영/2008연구소 2017. 8. 16. 14:43
한국 대학생 영어 학습자들의 독해 전략 비교 연구. 곽주영, 총신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 2008. 2008년 총신대 영어교육과에서 발표된 국내에서 성장한 한국 학생과 해외에서 성장한 한국 학생 사이에서 나타난 독해 전략의 차이에 관련된 논문입니다. 본 논문은 단지 영어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대한 논의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어떤 교육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데 좋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석사 논문이지만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 있네요. 일반 논문에서도 이와 비슷한 주제가 있을 거 같은데, 선교사자녀 관련해서 논문을 읽는 상황이라 이것만 올려봅니다. “Carrell(1989)도 독자의 읽기 전략 인지와 읽기 수행 능력과 관계를 연구한 결과 능숙한 독자는 좀 더 배경지식, 글의 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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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대학생 선교사자녀들의 적응에 필요한 영역들연구소 2017. 8. 7. 16:16
한동대 김혜정의 논문(선교사 자녀들(MK)의 적응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2016)에서 귀국한 대학생 MK들의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사역들이 언급됩니다.1. 재입국 청소년들이 문화변화에 따른 상담이 필요하다. =>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문화적 변화들을 고려할 수 있는 문화적 역량, 민감성이 필요하다.2. 동질집단들 사이에서의 집단 상담 사례들은 재입국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해소가 나타났고, 타인의 이해도가 높아졌다. 3. 귀국 MK대학생의 특성(TCK의 재입국과 문화갈등)을 고려한 진로지도와 진로코칭이 필요하다.그동안 몇몇 선교단체들과 청년 MK 모임에서 간간이 진행되지만 지속성과 변화되는 시대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는 좀 더 연구될 필요가 있습니다. 문화오감에서는 귀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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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다문화, 그리고 선교사자녀 교육 방향성연구소 2017. 7. 15. 22:22
“선교사자녀의 진로”라는 측면을 고민하면서 해법의 실마리를 엿본 것이 “다문화주의”였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사회의 다양성에 관한 정치 해법이었습니다. 그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유럽 내 모슬렘 이민자들을 향한 영국, 프랑스, 그리고 독일의 정책을 다룬 정마태 선교사님의 논문이었고, 이어 프랑스의 “상호문화교육”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저에게 다문화 현상을 풀어가는 해법이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고, 동시에 사회 통합이라는 숙제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유럽연합의 통합과정과 관세 철폐, 경제 동맹, 그리고 최종적으로 유로화로 귀결된 경제 통합이라는 일종의 연대 장치들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통합을 위한 일련의 정책들은 다양성의 연대라는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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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유럽은 어떻게 관용사회가 되었나 벤자민 카플린연구소 2017. 4. 27. 02:33
도서정보저자: 벤자민 J. 카플란(benjamin J. Kaplan)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네덜란드 사 교수로, 칼벵파와 자유사상가들:1570-1620, 위트레흐트의 종파와 공동체, 등을 썼다. 출판사: 푸른역사: 서울, 2015 "관용은 불유쾌한 것을 마지못해 수용하는 실용적인 행동이었지, 어떠한 긍정적인 덕행이 아니었다." 오늘의 우리에게 관용(tolerance)은 단어적으로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볼 때, 긍정적이고 따스한 의미로 이용하고 있습다. 그러나 카플란 교수는 현재의 이미지와 달리 근대 초까지 나의 주장, 가치에 반대하는 것을 "마지못해 수용하는" 실용적이면서도 정치적 행동으로 소비되어 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그 배후에 16세기 종교개혁이라는 큰 사건의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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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우주적 가치를 내포한다는 것.연구소 2017. 4. 4. 11:40
[진로에 대한 2017년 4월 4일의 단상] 아이들의 진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언제나 걸리는 부분은 아이 개인과 가정의 역량이 아니라 그 아이가 살게 될 환경의 불확정성이다. 아이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아이 개인의 특성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도 동시에 중요하다. 교육에 있어 계몽주의의 세례를 받은 나로썬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측면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 살면서 개인의 역량에 따른 평가 또한 몸에 배여 있다. 이 두가지 영향력은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곱씹어 보면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존재해왔던 부분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측면때문에 반동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씹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요즘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개인의 역량과 주변 환경이 엉켜서 존재하는 것들,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