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오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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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오감센터 튀르키예 선교사지원 프로그램세미나 2023. 6. 29. 19:41
함께 꿈꾸는 가족 선교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일정: 2023. 7. 24.-8. 11. 장소: 튀르키예 남부 주제: 교차문화 속에서의 선교사 자녀 양육과 정체성 “교차문화 속에서의 자녀 양육과 자녀 정체성” 프로그램 1. 프로그램 배경 자녀 양육 공동체를 꿈꾸며 나이지리아 속담에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많은 경우 그 관계를 토대로 직업과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대 사회는 자녀들의 개인 역량을 증진시키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몇 년전 한국 사회를 한차례 휩쓸고 간 마을 공동체 아젠다는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결여된 것, 그러나 개인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공동의 자산을 다시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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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오감레터] 17호 육아편지: 나는 어떤 아빠인가?ICTRC_letters 2022. 12. 8. 16:30
1. 육아편지 "나는 어떤 아빠인가?" 방준범 아이들의 인생에 부모의 선택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어떤 현상들이 부모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 아빠인 저에게 자녀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 대신 자녀와 동행의 자리로 초대했던 그 이야기를 이제 나누려고 합니다. ... 그동안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이 아이들의 미래를 자주 생각하곤 한다. ... 그러므로 가족의 미래가 자녀의 성공과 깊게 연관된 과거와 달리, 아이의 미래나 성인의 미래 모두 유연함과 순발력을 통해 현재를 살아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살았던 시대의 아쉬움을 내 자녀에게 투사하는 것만큼 자녀의 미래를 망쳐버리는 것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의 행복감이 내일을 준비하며 감내하는 인내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이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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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한국선교통계”MK통계가 말하는 진실연구소 2022. 12. 6. 18:06
2022년 선교 통계를 보고 발견한 몇가지 사안을 가지고 글을 좀 써 볼까 하고 끌어 안고 있었는데, 몇가지 정보도 부족한데다가 MK들의 상황을 이야기한다는게 너무 아는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되어 올림. 일단 이 표는 2021년 MK들을 연령별로 구분한 통계를 기준으로 내가 예전에 수집했던 모 단체들의 MK 통계들을 비교하였음. 그래서 정확한 통계비교를 할 수 없겠지만, 대략의 경향성을 알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즉 학술적 비교는 무리라는 이야기지만 참고할만하다는 이야기. 2022. 3. 27. facebook에서 원래 문화오감센터 페이지에 쓰려고 했던 글이었는데, 앞서 언급했던 이유로 흘러가는 글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최근 선교단체를 방문하면서 리서치하는 것을 이야기하려니 결국 이 글을 이야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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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트만두”에서 길을 묻다세미나 2019. 10. 3. 03:00
2019년 네팔 부모교육 세미나 “카트만두에서 길을 묻다"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중국을 경유하는 일정에 경고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무사히 중국을 경유해서 네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이곳 카트만두가 계속 몬순의 우기철이어서 이동에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내리지 않아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네팔에 도착해서 현지 교회에서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네팔 현지 교회는 힌두 문화권에서 쉬는 토요일을 주일로 삼아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날 예배는 찬양으로 시작해서, 그 중간에 아래층에서 예배드리던 주일학교가 올라오면 다시 찬양을 드리고, 목사님의 간단한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아이들이 내려가면 성인들은 남아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됩니다. 이 날은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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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문화오감센터 치앙마이에서 묻다. 1.연구소 2019. 5. 8. 20:14
전체 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 지난 4월 27일부터 6일간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육아에 지친(?) 집사람이라는 코스프레 속에서 잠깐 콧바람을 바꿔볼 요량이었습니다만, 관심사가 몰린 지역이다보니 결국 일과 만남으로 범벅이 된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문은 크게 GIS와 MK 중심의 선교교회, 치앙마이 대학교 교육학부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선교지 사정때문에 이곳에 와서 학교에 다니는 MK들이 살고 있는 ‘푸른초장’ 호스텔도 포함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어서 긴 대화들을 틈틈이 나눌 수 있어 저에게 큰 쉼이 되었습니다. 치앙마이라는 도시가 MK와 이렇게 관계가 깊어진 것은 아마도 지리적 안전과 인도차이나반도라는 독특한 근대 역사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세계 이차대전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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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문화오감살롱] 두번째, 한국 부모교육의 흐름과 교차문화 속에서의 부모교육세미나 2019. 3. 18. 19:01
오랫동안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특례입학 강연을 하면서 다음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교사자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장하는 다양한 배경의 한국 국적의 자녀들이 대학진학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대학은 그들의 노력에 걸맞는 가치가 있는지를 되묻게 됩니다. 동시에 ‘그러면 우리는 어떤 시대를 지나왔고,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의 물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윤리적 도덕적 판단에서 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평가를 가늠하는 작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두번째 살롱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진로와소명연구소 정은진 소장님과 함께 , 그동안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논의된 자녀양육의 흐름을 짚어보려 합니다. 그 속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요구와 대응, 그리고 미래 예측을 살펴보면서 해외에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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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감살롱] 첫 모임을 마치고연구소 2019. 3. 12. 22:08
문화오감살롱 첫 모임은 선교사자녀 사역자들과의 간담회처럼 편안하게 이뤄졌습니다.국제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일한 베테랑의 참여는 교육 관련 연구에 대한 평가를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왔습니다.한 단체의 MK사역을 개척한 분의 참여는 MK 정체성에 관한 비판적 성찰을 확인하였습니다. 파송단체의 참여는MK사역과 성인MK의 선교현장으로 나가는데 따르는 여러 난관들을 살피는데 단초를 제공해 주셨습니다.얼마전 발간된 선교연구 80호의 이야기는한국 MK 사역의 배경을 교차하여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문화오감센터는 개인의 연구와 활동을 위한 장이 아니라재외국민자녀의 필요를 살피고 방법을 모색하여 열매를 맺는 일에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공동의 장입니다. 다음 살롱은 진로와소명연구소 정은진 소장님을 모시고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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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탄자니아 MK 학습캠프 보고서세미나 2018. 1. 20. 19:57
“2018 재외국민자녀, 길을 찾다” TCF 탄자니아 MK CAMP“딱, 목사님이에요.” 지난해 11월 18일, 탄자니아 MK CAMP를 준비하시던 선생님께서 던진 말이었습니다. 포항지진 여파로 수능시험과 대학입시 일정이 한 주 미뤄지는 바로 그 시기에, 캠프에 필요한 진로교육에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10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선교사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TCF 학습캠프 팀에 합류한 문화오감센터는 한 달 넘는 시간을 함께 준비하여 MK들에게 필요한 ‘진로’ 영역으로 캠프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별문화오감센터는 선교사님들과 타국에서의 자녀 양육에 관한 주제로 세 번의 만남을 가졌고, 진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는 자기 자신..